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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맨틱 에러 - 서툴지만 설렘가득한 사랑이야기

쨔야 2024. 2. 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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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맨틱 에러 - 재영과 상우

2022216일부터 310일까지 방송된 시맨틱 에러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8부작 드라마입니다. 동성 간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많은 여성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죠.. 높은 인기에 영화까지 제작된 시맨틱 에러를 살펴봅니다. (이 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등장인물

장재영 : 한국대 디자인과. 성격은 ENFP로 디자인과에서 소문난 인기인이며, 뛰어난 디자인 감각의 소유자입니다. 잘난 외모와 뛰어난 능력으로 여유롭고 자신만만한 성격입니다. 피지컬이 뛰어나고 남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박서함이 맡아 원하는 바는 이루고 마는 자신만만한 재영을 잘 보여줍니다.

추상우 : 한국대 컴공과. 성격은 ISTJ로 똑똑하고 완벽하고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조용한 성격입니다. 연애는 결혼하기 전의 체험판 정도로 생각하는 재미없는 성격이죠. 박서함에 비해 작고 왜소한 피지컬인 재찬이 캐릭터를 맡아 서함과의 케미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줄거리

컴공과 상우는 시각디자인과 전시회를 방문하고, 재영의 작품이 맘에 들어 한참을 바라봅니다. 재영이 다가와 천재야, 천재라고 자화자찬을 하지만 무시해 버립니다.. 한편 상우는 조별 발표회에서 무임승차한 조원들의 이름을 모두 빼고 발표를 합니다. 상우의 팀에는 졸업예정인 시각디자인과 재영이 있었고, 졸업파티를 즐기던 재영은 F소식에 놀라 상우를 찾아다니지만 상우는 재영의 전화를 무시합니다. 상우는 게임을 제작하려고 준비 중이었으나 게임디자이너인 선배가 졸업과 동시에 취직을 하게 되면서 무산될 뻔하죠.. 미안한 선배는 시디과 전시회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이 없었는지 물어보며 소개해주기로 합니다. 상우는 재영을 소개해달라고 하고 선배는 결국 졸업이 취소된 재영에게 게임제작을 제안하는데, 상우의 이름을 듣자 복수심에 불타는 재영은 제안을 허락합니다. 드디어 재영과 상우의 첫 만남.. 상우는 재영이 무임승차한 조원임을 알게 된 상우는 재영과의 협업을 취소하려고 하고 재영은 상우를 괴롭히려고 마음먹죠. “넌 뭘 싫어하니”“선배요, 빨간색이요. 선배의 반경 10m이내요”

개강첫날, 재영은 상우가 싫어하는 빨간색옷을 입고 상우 곁을 계속 맴돕니다. 심지어 수업에서 또다시 같은 조가 되고, 재영은 상우의 옆집으로 이사까지 오게 되죠. 상우는 수업 중에 칸막이를 들고 다니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밥을 먹기도 하며 재영을 피해 다닙니다.. 그런 상우가 재영은 귀엽기만 합니다. 재영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는데 상우가 퀵스트 게임즈의 김규태 대표와 함께 나타납니다. 김규태는 학생들을 열정페이로 부려먹은 악질기업인으로 술주사도 심해 상우에게 술을 끼얹고 폭력까지 휘두르려고 합니다. 재영은 규태를 막고 상우를 도와주고 같이 도망갑니다. 도망을 가다가 가방을 놓고 온 재영은 상우 집에 들어가게 되고 다치면서까지 자신을 도와준 재영에게 상우는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합니다.

재영은 상우에게 점점 빠져들고 상우 괴롭히기 대작전을 그만두고 이제는 호감사기 대작전이 시작됩니다. 빨간 옷 안 입기.. 무임승차 안 하고 열심히 하기. 상우도 재영에게 마음이 서서히 열려가고 즐겁게 조별 과제를 마치게 됩니다.. 조별과제 의상 때문에 창고에 들어선 상우와 재영은 사람들을 피해 숨다가 가까워지죠. 이때 상우는 재영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재영을 멀리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재영이 계속 보고 싶은 상우는 다시 재영에게 다가가 게임제작을 제안하고 두 사람은 투닥투닥거리면서 게임제작을 하게 됩니다. 생각보다 열심히 해주는 재영이 고마운 상우는 재영을 쓰담쓰담해 주고,,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상우가 기특해 재영도 쓰담쓰담해 주죠. 점점 가까워지는 둘. 둘이 같이 게임을 제작하는 도중 재영의 작업물이 오류로 날아가게 되고 재영은 잠시 쉬기 위해 소파에 누워 잠을 청합니다. 잠든 재영의 얼굴을 바라보던 상우는 재영에게 도둑키스를 하고 도망쳐 나갑니다.

둘은 술자리를 갖게 되고 술에 취한 상우는 재영에게 잘생겼다고 하고 재영은 상우에게 키스예고를 합니다. 그리고 상우가 먼저 시작한 진한 키스. 정신이 돌아온 상우는 재영에 대한 감정이 혼란스러워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고, 결국 재영을 좋아하는 마음을 깨달은 상우는 재영과의 연애를 시작하게 됩니다..

  리뷰

동성의 사랑이던 이성의 사랑이던 과정이 어려운 사랑은 서로를 더 끈끈하게 이어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성의 사랑은 이미 어려움을 전제로 하죠.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운 감정을 인정하게 되어도 외면하려 하고 피하려고 하게 됩니다. 상대방의 경멸을 받을 수도 있죠. ‘시맨틱 에러는 다행히 상우와 재영의 사랑스러운 모습만이 가득해서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사랑은 늘 어렵습니다. 풋풋한 20대의 사랑은 서툴기도 하죠. 하지만, 그렇기에 설렘 가득하고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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