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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 시간을 초월한 사랑의 기적

쨔야 2024. 2. 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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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 수아와 우진

2018314일에 개봉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동명의 일본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시간을 거스르는 사랑의 기적을 보여주는 멜로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따뜻한 영상미와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그리움으로 여운이 길게 남았던 영화입니다. 사랑이 일어내는 기적. 이제부터 살펴봅니다.(이 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줄거리

엄마 펭귄은 죽어서 구름나라로 가게 되었고, 구름 속에서 아기펭귄을 계속 지켜봅니다. 구름이 비가되어 내릴 때 빗물을 타고 아기펭귄을 만나러 온 엄마펭귄은 장마가 끝나고 다시 돌아가게 되지만 구름나라에서 아기펭귄을 계속 지켜봅니다. 죽기전 수아가 아들 지호에게 남겨준 동화이야기입니다. 수아는 허약한 몸으로 지호를 낳다가 몸이 더욱 약해져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수아는 죽으면서 지호에게 비 오는 날 돌아오겠다고 말하죠. 1년후 지호는 장마가 시작되는 여름이 되자 엄마를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우진은 수영장 청소일을 하지만, 수영장 물에 들어가는 것은 극도로 싫어합니다. 달리기도 못합니다. 반 이어달리기 대표가 된 지호는 달리기를 못하는 아빠 때문에 대표를 포기하려고 하는데 아빠가 나타납니다. 지호는 최선을 다해서 뛰지만 바턴을 떨어뜨리게 되어 늦어집니다. 지호를 위해 우진은 속력을 내기시작하고 갑자기 쓰러지게 됩니다. 우진은 격렬한 운동을 하면 뇌의 호르몬 이상으로 쓰러지는 병에 걸려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직 수영선수 출신이지만 수영도 하지 않는 것이었죠.

일기예보에 장마가 시작된다고하자 신이 난 지호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아빠와 함께 기차역으로 갑니다. 기차역에는 아무도 없없고 지호는 실망합니다. 돌아오는 길 터널에서 지호는 잠들어있던 수아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수아는 아무런 기억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우진도 지호도 기억하지 못하죠. 놀라고 당황했지만 우진은 수아를 데리고 집에 옵니다. 지호와 우진은 일단 수아가 돌아온 것을 사람들에게 비밀로 하기로 합니다. 다음날 지호는 학교를 가지 않고 엄마와 신나게 놉니다. 지호가 잠이들고 수아는 우진에게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고 합니다.

수아는 고등학생 때 전교 1등하는 학생이었고, 우진은 수영특기생이었죠. 우진은 체육시간에 수아가 물에 빠지자 수아를 도와주면서 수아에게 반하게 됩니다. 수아에게 말을 걸기 위해 볼펜을 빌리려고 하는데 수아는 대차게 없다고 거절하고, 학교축제 사교댄스에서 파트너가 된 우진은 긴장을 해서 수아의 발을 자꾸 밟게 되고 실수로 수아의 코피를 터뜨리게 됩니다. 결국 우진은 수아에게 고백도 제대로 못하고 졸업을 하게 되죠. 대학교 1학년, 용기를 내서 수아에게 공중전화로 전화를 하지만 바로 끊어버리게 되고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다시 한번 수아에게 전화를 걸어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세 번째 만남때 우진은 자신의 병을 알게 되고 수영선수로서의 삶이 끝나게 됩니다. 우진은 수아를 위해 거짓말로 수아를 보내주는데, 수아가 우진을 다시 찾아옵니다. 기차역에서 우진을 껴안고 수아는 우린 잘할수있을거라 말하죠. 그렇게 두사람은 결혼을 하게 됩니다.

다시 현재. 우진과 지호, 수아 세 사람은 물놀이도 하고 소풍도 가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냅니다. 한편 수아는 창고에서 자신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과 우진의 사이뿐 아니라 자신의 죽음까지도 알게 됩니다. 엄마 없이 남겨질 지호를 위해 수아는 지호에게 혼자 목욕하는 법, 빨래하는 법 등 혼자서도 잘하는 법을 알려주려고 합니다.. 우진은 수아가 돌아가는 것이 싫어서 수아를 발견한 터널을 막으려고 하고 지호는 비가 그칠까 봐 걱정하죠. 하지만 이건 두 사람이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수아는 결국 돌아가게 되고 우진과 지호는 씩씩하게 살기로 합니다. 어느 날 우진은 수아가 남기고 간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고 수아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됩니다. 사실 고등학생 수아는 우진에게 첫눈에 반해 계속 우진을 좋아했었죠. 어렵게 우진과 만나게 되었지만, 우진이 병 때문에 거짓말을 하고 떠나자 우진을 쫓아가다 수아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수아는 혼수상태로 병원에 누워있고, 8년을 타임워프해서 터널로 지호와 우진을 만나러 온 것이었죠. 기억을 잃은 수아는 또다시 우진을 사랑하게 되고, 그 기억을 안고 25살의 수아로 병원에서 깨어납니다. 25살의 수아는 결정을 해야 합니다. 우진을 만나러 가면 자신이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수아는 망설이지 않고 우진을 만나기 위해 기차역으로 달려갑니다.

  명대사

내 사랑 정우진, 정지호. 기다려주세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기차역으로 달려가는 수아

아무 걱정 하지 마, 우린 잘할 거야 그렇게 정해져 있어” 기차역에서 우진을 안으며 수아

나는 청소를 잘한다. 나는 빨래도 잘한다. 나는 머리 감는 것도 잘한다. 나는 요리도 잘한다. 나는 아빠를 꼭 지켜줄 것이다. 엄마와 약속했다엄마와의 이별을 예감한 지호

  리뷰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예정된 죽음을 알면서도 사랑을 택하는 수아의 이야기입니다. 지호가 울면서 자신을 낳지 않았다면 엄마랑 아빠가 좀 더 오래 살 수 있었을 텐데 미안하다고 하자 수아는 지호가 없으면 엄마는 백 년을 살아도 의미가 없다고 대답해 주죠. 이렇게 사랑하는 아들 지호와 첫사랑 우진을 만나기 위해 시간까지 거스르는 사랑의 힘. 그리고 희생은 영화가 끝나고 내내 가슴을 먹먹하게 해 줍니다. 서로를 아끼고 위하는 모습이 너무도 예쁜 세 사람이었기에 수아가 죽지않고 세가족이 계속 행복하게 살았다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수아가 기다리는 구름나라에서 언젠가 세사람이 다시 만나 행복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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