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지진으로 모든 콘크리트를 쓸어버린 폐허가 된 도시를 중심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재난 영화입니다. 제목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유일하게 무너지지은 황궁아파트가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이상향이자 유일한 희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죠.(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줄거리갑자기 지진으로 지구 전체가 폐허가 되고 모든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지는데, 황궁파트만이 유일하게 멀쩡합니다. 주위 살아남은 사람들은 황궁파트로 몰려들게 됩니다. 아파트 주민 신혼부부 김민성(박서준 扮)과 주명화(박보영 扮)는 남은 식량들을 체크하며 걱정을 하는데, 외부인이 아이를 데리고 오자 집안으로 들여보내 줍니다. 다음날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고 김영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