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기드라마 ‘경성크리처 시즌1’은 1945년 어둠이 드리운 비극의 시대에 인간의 탐욕으로 만들어낸 괴물을 마주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입니다.(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대적 배경
일제 강점기의 막바지, 1945년 3월93월 9일 동경대공습 이후. 광복 55개월 전인 태평양 전쟁 말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 시기에는 일본의 패전 그늘이 짙어졌고, 조선은 아침이 오기 전 가장 어두운 새벽을 견뎌내고 있었습니다.
등장인물
장태상 : 경성 최고의 전당포인 금옥당의 대주입니다. 그는 제1의 정보통으로서, 도시의 비밀과 어둠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고독하고 위험하며, 그의 선택은 늘 죽음과 맞닥뜨립니다.
윤채옥 : 소문난 토두꾼으로, 토두꾼은 실종된 사람을 찾는 사람입니다. 죽은 이도 찾아낸다는 명성이 자자한 그녀는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줄거리
태상은 경성에서 가장 큰 전당포인 금옥당의 대주로 본정거리 제1의 정보통입니다. 어느날 이시카와 경무관이 태성을 찾아오고, 애첩인 기생 명자를 찾아달라고 하며 협박을 합니다. 태상이 모든 정보를 동원해 보지만 명자를 찾지 못하고 직원 나월댁의 추천으로 토두꾼인 윤채옥, 윤중원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채옥은 1010년 전 잃어버린 엄마의 소식을 태상에게 의뢰했지만 태상에게 거절당한 적이 있었죠. 태상은 채옥의 엄마를 찾아주겠다 약속하며 명자의 소식을 의뢰합니다. 채옥은 용의자로 이시카와 경무관의 아내인 마에다 유키코를 의심하고,, 명자가 옹성병원으로 간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옹성병원을 들어가기 위해 신분을 위조하여 잠입하게 되고, 군 병동 지하에서 사람들이 실종되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옹성병원 지하에서는 일본인 가토가 일본에서 발견된 ‘나진’이라는 괴생명체를 조선인에게 생체실험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채옥의 엄마 성심은 실험 끝에 괴물이 되게 되고,, 촉수를 이용해 사람들을 죽이기도 하고 탄저균을 내뿜어 병동의 사람들을 모두 죽이기도 합니다.
명자를 찾았다는 채옥의 연락에 태상은 채옥부녀를 옹성병원에서 탈출시키기 위해서 다시 잠입하게 되고, 채옥은 의대를 다니다가 옹성병원 방역관으로 일하게 된 최영관을 만나게 됩니다. 영관은 조선인들을 생체실험하는 것을 보면서 고통스러워하다가 자살을 하려고 하고 채옥의 도움으로 살아남죠. 영관은 명자가 지하실험실에 있다고 말해주고 채옥은 명자를 찾기 위해 지하실험실로 갔다가 갇혀있던 아이들을 구해내고 태상이 나타나 아이들을 무사히 금옥관으로 옮깁니다. 태상과 채옥은 명자를 찾기위해 다시 지하감옥으로 향합니다. 한편 괴물은 병원장 이치로는 괴물을 길들여보려고 하지만 괴물은 감옥을 나와 군인들을 죽이고 탈출하죠. 태상과 채옥은 괴물을 피해 도망가고 일본군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태상은 이시카와에게 명자를 찾았으니 도망갈수있게 트럭을 준비해 달라고 하죠. 가토는 채옥이 성심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채옥도 나진을 먹여 괴물로 만들려고 하죠. 하지만 실패하고, 가토는 성심이 채옥을 공격하게합니다. 하지만 성심은 딸을 알아보고 채옥을 돕습니다. 태상은 지하감옥에 있는 조선인들을 이시키와가 준비해 준 트럭으로 탈출시키고 홀로 남아 갇히게 됩니다. 한편 명자는 채옥대신 나진을 먹게 되고 괴물로 변하게 됩니다. 괴물로 변한 명자는 이시카와에게 버림받게 되고 혼자 아이를 낳게 되나 아이에게 나진이 옮겨가게 됩니다.
태상은 옹성병원을 방문한 마에다를 협박하여 탈출하게 되고, 태상에게 호감이 있었던 마에다는 태상을 간호해 주죠. 태상은 이시카와에게 마에다가 옹성병원에 연루되어 있음을 알려주지만, 오히려 이시카와는 마에다에게 죽음을 당합니다. 태상은 채옥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채옥을 지키기위해 옹성병원을 폭탄으로 날려버리기로 합니다. 하지만 채옥은 엄마의 복수를 하기 위해 병원장인 이치로를 죽이고, 마에다에게 납치당하게 됩니다. 채옥을 구하기위해 옹성병원으로 향한 태상은 일본군에게 쫓기게 되고 성심은 채옥을 구하기 위해 일본군을 공격하다가 태상까지 공격하게 됩니다. 태상을 지키려고 채옥이 막아서고 채옥은 쓰러지죠. 쓰러진 채옥은 성심이 데려가 나진을 옮겨주게됩니다. 채옥이 죽을 줄 아는 태상은 이시카와의 장례식에 폭탄을 날려버리고 마에다는 온몸에 화상을 이게 됩니다. 가토는 마에다에게 나진을 건네죠...
리뷰
경성크리처...말 그대로 괴물의 이야기이지만, 나진에 의해 괴물로 변한 성심이 괴물일까요..사람을 사람답게 대하지 못하고 탐욕으로 사는 마에다가 괴물일까요..
시즌1이기 때문에 아직 많은 떡밥들이 남아있습니다. 나진을 품게된 채옥, 명자의 아이, 그리고 마에다까지 궁금증을 일으키는데요, 사람이 사람답게 살지 못했던 암흑기에, 괴물까지 되어버린 가련한 그들에게 어서 빨리 아침이 오기를 바라며 시즌2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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