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영화

도그데이즈 -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

쨔야 2024. 3. 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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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월에 개봉한 도그데이즈는 제목 그대로 강아지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따뜻한 영화입니다.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그데이즈

  줄거리

Ep 1

깔끔한 성격을 가진 민상(유해진 분)은 아래건물 세입자인 수의사 진영(김서형 분) 때문에 골치가 아픕니다. 아침마다 집마당에 있는 개똥 때문에 짜증이 나죠. 수의사 진영은 유기견까지 돌보며 집을 어지럽히고 민상은 어떻게 해서든 진영을 내쫓고 싶어 합니다.

Ep 2

민서(윤여정 분)은 유명한 건축가이지만, 남편과 사별하고 아들은 뉴질랜드에 살고 있어서 큰 저택에서 홀로 완다라는 강아지와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얽히는 게 싫어서 식사도 배달음식만 시켜 먹죠. 배달음식을 가져온 배달원 진우(탕준상 분)은 높은 계단을 올라서 음식을 전달하고 팁을 받을 뻔 하지만 완다의 외모를 무시하는 발언을 해서 팁을 받지 못하고 나오게 됩니다.
Ep 3

불임부부 정아(김윤진 분)과 선용(정성화 분)는 고민 끝에 아이를 입양하기로하고, 나이가 많아(?) 파양된 지유(유채나 분)를 입양하게 됩니다. 말이 없고 식사도 적게 하는 지유가 잘 적응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죠.

Ep 4

(이현우 분)은 아프리카로 떠나버린 전여자 친구의 강아지 스팅이 우울증에 걸렸다는 소식에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현은 밴드활동을 하고 있지만 보컬이 없고, 밴드원들은 보컬이 시급하지만 현은 스팅을 돌보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Ep 5

동물병원을 찾아온 손님의 차가 민상의 차를 박아버립니다. 반려견이 암으로 힘들어하자 마음이 급한 손님은 보험처리를 하자고 하고 다급히 진료실로 들어가죠. 민상은 진료실까지 찾아와 소리를 지르고 급기야 경찰까지 부릅니다. 이때 동물병원에 있던 민서는 민상을 쫓아가 사과하라고 한마디 합니다. 그리고 민상이 떨어뜨린 기획안을 보고 충고를 합니다. “1%는 그런 리조트 안 가요. 차라리 반려견 리조트를 만들겠다 나 같으면”

민상은 태영리조트 기획안을 만드는 중이었죠. 1%의 럭셔리 리조트를 기획했지만 기획안은 반려되고, 급하게 민상은 반려견 리조트를 제안합니다. 주위의 반려인 들과의 대화를 기억해서 쥐어짜며 임기응변을 해보는데 태영리조트 담당자는 맘에 들어하죠.

Ep 6

민서는 완다와 산책을 하다가 협심증으로 쓰러지게 됩니다. 배달원 진우가 길에서 우연히 민서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되죠. 이때 완다는 구급차를 쫒다가 길을 잃게 됩니다. 깨어난 민서는 완다를 찾기 위해 진우에게 연락하고, 진우의 도움으로 완다의 전단지를 만들어 길에 붙이고 다니죠.. 완다를 찾아다니며 친해진 진우와 민서. 진우는 민서에게 혼자 식사하지 말고 라면을 같이 먹자고 권유하고, 진우의 고시원에서 민서는 진우가 나무를 깎아 만든 작품들을 눈여겨보게 됩니다.

Ep 7.

민상은 민서의 도움이 필요해졌죠. 그래서 진영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진영은 민상에게 완다를 찾는 일, 유기견 봉사활동 등들을 맡깁니다. 그러다 비 오는 날 민상은 거리에서 차장님을 만나게 됩니다. 차장님은 주차장에서 지내던 유기견이죠. 진영에게 차장님을 데리고 오지만, 진영은 다른 강아지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고, 차장님을 민상에게 맡겨버립니다. 겁에 떨던 차장님은 민상의 품에서 안정을 찾죠.

Ep 8

강아지 우는 소리에 밖을 내다본 지유는 완다를 발견하게 되고 완다를 집안으로 데리고 옵니다. 정아와 선용은 동물병원이나 애견카페에 가서 주인을 찾아보았지만 주인을 찾지 못하고사랑이라고 이름 지어주며 강아지를 키우기로 합니다. 지유는 사랑이가 짖자 큰소리 내면 보육원으로 돌아가야한다”며 사랑이를 조용히 시킵니다. 그 모습을 본 정아는 놀라고, 지유는 같이 있던 언니가 조용히 지내야 하고, 밥도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했다고 말하죠. 정아는 지유를 안아주며 엄마는 지유를 절대 다시 보내지 않을거야”라고 말해줍니다. 그 말에 지유는 정아에게 마음을 열고 저녁밥도 많이 먹죠. 대답도 크게 크게 잘합니다.

Ep 9

현을 찾아온 다니엘. 다니엘은 전여자 친구의 전 남자 친구인데, 다니엘과 전여자 친구가 어린 스팅을 함께 키웠었죠. 다니엘은 한 달에 한번 스팅을 만나러 온다고 합니다. 어수룩한 현과 다르게 다니엘은 스팅을 능숙하게 돌봐주죠. 다니엘은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며 스팅을 데려간다고 합니다. 사실 전여자 친구는 아프리카 봉사를 가서 하늘나라로 떠났죠. 다니엘은 이제 그만하라고 현에게 말합니다.

Ep 10

민상은 진영의 도움으로 민서를 만나게 되는데, 민서는 민상에게 뭐가 부족한지 생각해 보라고 조언해 줍니다.. 진영은 암에 걸린 강아지를 안락사시키고 괴로워하고 있죠. 민상은 진영과 술을 먹다가 그 사실을 알고 무슨 권리로 사람이 강아지를 안락사시키냐며 화를 냅니다. 사실 민상은 어릴 적 키우던 강아지가 아파서 떠나보내야 했던 아픔이 있었죠. 민상은 진영에게 사과하며 유기견을 위한 입양캠페인을 같이 하자고 합니다.

Ep 11

선용은 달리기를 하다가 완다의 전단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정아는 지유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지유의 의견을 묻죠. 지유는 완다도 엄마, 아빠가 보고 싶을 거라며 완다를 돌려주기로 합니다.그리고 자기는 엄마, 아빠가 있어서 괜찮다고 하죠.

Ep 12

민서는 전단지를 붙이다가 친구들과 시시덕 거리는 진우를 보게 되고 충고를 하지만, 진우는 꼰대라며 무시합니다. 맘에 걸렸던 진우는 민서가 좋아하는 초밥을 사들고 민서를 찾아가죠.

민서는 진우에게 명함 한 장을 주며 2시까지 그 장소로 오라고 합니다. 진우가 청춘을 낭비하는 것이 걱정되었던 민서는 진우를 나무공방에 소개해줍니다.

Ep 13

강아지에게 진심이 되어버린 민상은 태영리조트 기획안이 통과되고, 진영과 함께 입양캠페인을 하게 됩니다. 민서는 완다를 데리고 와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지유에게 건네줍니다. 쓸쓸한 민서에게 진우는 완다를 조각한 나무상을 선물로 건네주죠. 다니엘은 떠나기 싫어하는 스팅의 마음을 알아채고 현에게 다시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민상은 차장님을 입양하고 진영과 키스를 나누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명대사

한 연구단체에서 반려인들 상대로 만약 당신이 반려견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제일 듣고 싶은 말이 뭔가요..물어봤대요. 1등이 뭔지 아세요? 나 아파요 였대요.,

무슨권리로요. 아니, 개 입장에서는 죽도록 아프고 힘들지만, 가족들과 살다가 죽고싶어요. 걔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안락사 시켰다는 말을 듣고)

 

  리뷰

너무 귀여운 강아지들이 마음껏 나오는 영화입니다.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순수한 생명체들~!!!!!!!!!!

영화는 보는 내내 따뜻합니다. 배달이 바쁘지만 계단 밑 쓰러져있는 할머니를 지나치지 않는 진우, 너무 커서 파양이 된 아이의 상처를 사랑으로 감싸주는 정아와 선용, 아름다운 청춘을 지켜주려는 진정한 어른 민서, 심지어 어린 지유까지도 민서를 위해 사랑이를 돌려보내주는 따스함...눈가가 뭉클해지는 건 어쩔 수 없겠죠....

특별함은 없지만 따뜻함이 가득한 도그데이즈’. 마음이 허전할 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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