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영화

원더풀 월드 1.2화

쨔야 2024. 3. 1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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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1일 방영된 원더풀 월드는 자식을 죽인 가해자를 직접 복수한 은수현과 이를 둘러싼 미스테리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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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교수 은수현(김남주 )은 한국인 최초로 로잘린 작가상을 받고, 4번의 유산 끝에 아들 건우(이준 )도 얻게되고, 더할 나위 없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죠. 행사 참여차 공항으로 간 수현은 건우가 열이 난다는 남편 강수호(김강우 )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돌아옵니다.한유리(임세미 )와 아들 희재는 밖에서 자전거를 타는 연습을 하고 있었죠. 수현은 반갑게 인사하고 집으로 들어섭니다. 마당에서 강아지와 놀고 있는 건우. 해열제를 먹고 금방 건강해졌다는 건우는 엄마 선물을 준비 중이라며 수현을 먼저 집안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갑자기 돌아온 수현을 수호는 반갑게 맞이하는데, 수호는 신경안정제를 복용중이었죠. 수호는 국회의원 김준(박혁권 )의 비리를 캐다가, 김준이 서울시장이 되면서 ABS기자를 그만둔 후로 힘들어하고 있었죠. 그때 강아지 짖는 소리가 들려오고 밖으로 나와본 수현은 건우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됩니다. 문이 열려있었죠. 급하게 동네를 돌아다니며 찾아보지만, 건우의 노란 운동화 한 짝만 발견했죠.

해가 저물고 다친 건우가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지만 건우는 결국 사망합니다. 재화 건설대표 권지웅은 김준을 포함한 사람들과 술을 마시다가 급하게 집으로 가다가 건우를 치게 됩니다. 건우를 차에 태웠지만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고 뒤늦게 공원에 유기하죠. 조금만 빨랐다면 골든타임을 놓치지않고 살 수 있었지만, 권지웅은 아이를 방치해서 죽음에 이르게 한 것입니다. 권지웅은 자수를 했고, 법정에서 권지웅의 변호인은 수현이 귀가 때 문을 제대로 닫지 않았고, 아이를 방치해서 생긴 일이라며 수현을 몰아세웁니다. 그리고 김준의 도움으로 지웅은 집행유예를 받게 됩니다.

건우를 묻은 수현은 지웅을 찾아가 건우에게 제대로 사과하라고 합니다. 지웅은 돈을 준다며 죽을려면 딴 데서 죽지 왜 내차에 뛰어들어 죽냐며 건우와 수현을 모욕하죠. 수현은 제발 사과해달라고 하지만, 지웅은 끝까지 수현을 내쳐버리고, 수현은 그런 지웅을 차로 들이받아 버립니다.

나는 죄인이었다. 자식을 지키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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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은 법정에 서게되고, 최후의 진술에서 선처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수현은 제대로 된 벌을 받고 싶었다고 하죠. 결국 7년형을 받게 된 수현. 수호는 수현을 돕기위해 탄원서도 받고 사건에 대해서 수사도 하죠. 권지웅은 수호가 조사하던 국회의원 김준의 자금세탁통로로 당일날 음주측정 농도도 조작해 준 듯합니다만 증거가 없었죠. 또한 변호인과 판사도 모두 김준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김준과 만나게 된 수호. 수호는 알게된 사실을 김준에게 말하지만, 김준은 건우가 죽던 날 대문의 영상을 보여주며 이 영상을 보면 수현이 괜찮겠냐며 수호를 협박합니다.

수현은 수호의 면회도 거부하고 혼자 힘들어합니다. 수현은 재봉일을 하다가 건우가 입었던 티셔츠의 별모양을 보고 건우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힘들어하죠. 재봉틀 바늘에 손이 뚫리고 피가 철철 흐르는데도 수현은 건우만을 떠올리다가 쓰러지게 됩니다.

같은 방 0826번 장형자는 수현이 안쓰럽습니다. 그래서 한손을 쓰지 못하는 수현을 옆에서 도와주죠. 과거의 자신같아서 도와준다고 하는 장형자. 수현은 그녀의 도움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죠..

수호는 결국 특파원으로 미국으로 나가게 되고, 수현은 수호에게 자신과는 이제 끝내자고 수호를 보내줍니다. 장형자는 건강검진으로 시한부선고를 받고, 수현에게 부탁을 하나 합니다. 장형자는 바람난 남편 때문에 불을 지르는데, 생각보다 큰 불이 나게 되었고, 놀러 온 가족이 사망하게 되었죠. 그때 8살 된 아이만 극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장형자는 평생을 그 아이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편지를 써왔고, 그 일기장을 아이에게 전해달라고 합니다. 살아남은 아이, 권선율(차은우 )은 폐차장에서 일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김준의 라이벌 뒷조사를 하는 것이었죠.

시간이 흘러 교도소를 나오게 된 수현은 바로 건우에게 찾아갑니다. 건우의 묘를 안고 울고 있는데, 비가 내리죠. 옆의 묘를 방문한 선율이 그녀에게 우산을 받쳐줍니다. (4대 우산씬인가요???)

건우는 별이 그렇게 좋아, 엄마는 싫은데

너무 슬프잖아 엄마는 여기 있는데 건우는 저기 있으면.

걱정마, 건우가 엄마를 저기까지 날게 해 줄 거니까

내가 손 꼭 잡아줄 거야. 절대로 놓으면 안 돼. 절대로.

 

리뷰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으로 보는 내내 가슴이 너무 아프고 먹먹했습니다. 살인을 옹호하진 않지만, 목숨보다 사랑했던 아이를 모욕하는 가해자를 바라보는 엄마의 심정이 어떨지......수현을 이해할 수밖에 없네요. 제대로 처벌만 받았더라도, 아이에게 제대로 사과만 했더라도.. 좀 더 나은 결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14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는 원더풀 월드. 2화인데도 이미 스피디한 전개인데, 어떤 미스테리가 또 전개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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