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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 사이다같이 뻥뚫리는 마동석의 한방

쨔야 2024. 1. 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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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1 - 마석두와 장첸

2017103일 지금까지와는 다른 범죄수사물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든든한 마동석이 강력반 형사로 등장하여, 괴한을 맨손으로 제압하고 흉기를 든 조직폭력배도 한방에 쓰러뜨려버리는 통쾌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마동석이 연기하는 마석도는 법을 지키며 범죄자의 인권을 존중하며 지지부진 수사하던 경찰들과는 다른, 조직폭력배들로부터는 돈을 뺏기도 하고 때리기도 하지만 힘없는 상인들은 도와주기도 하는 매력적인 형사입니다. 또 흥행성적에 따라 시즌2를 제작하는 영화와는 달리 마동석은 범죄도시8편의 시리즈로 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코미디와 액션을 적절히 잘 배합하여 상영 내내 웃음과 통쾌함을 주는 영화입니다. 현재 제작된 1.2.3편을 차례대로 알아봅니다. (이 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범죄도시 1

20045왕건이파로 활동한 중국조선족 사건과 20074월 차이나타운의 연변인조직 흑사파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2004년 하얼빈에서 흑룡파 행동대장이었던 장첸이 서금천구의 차이나타운으로 넘어와 세력을 확장하면서, 기존조직이었던 춘식이파, 독사파와 싸우게 됩니다. 장첸은 잔인하게 독사를 살해하고 춘식이 파의 영업장에서 난동을 부립니다. 차이나타운 내 흑룡파의 만행이 지속되자, 마속도가 소속되어있는 금천구 경찰서 강력 1반1 형사들이 나서게 됩니다.

마석도가 용의자를 심문할 때 진실을 털어놓지 않는 용의자를 힘으로 제압하는 장면이 범죄도시 시리즈를 관통하고 있는데,, 바로 진실의 방으로입니다.

영화 후반부 마석도가 장첸을 잡기 위해 공항으로 출동하게 되고,, 화장실에 만난 그들의 대화 역시 명대사로 유명합니다. “혼자야?” “, 아직 싱글이야

놀라운 변신을 한 장첸역의 윤계상의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범죄도시 2

2022518일 개봉한 시리즈 2편입니다. 이제는 한국을 벗어나 베트남입니다. 필리핀 관광객 연쇄 표적납치 살인사건이 모티브가 된 영화입니다. 금천서 강력반은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가 자수를 해서 인도받아오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마석도와 천일만 반장이 베트남으로 가서 용의자를 만나게 되는데,, 자수를 한 용의자를 의심하던 마석도는 진실의 방으로를 통해서 배후에 강해상이라는 악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강해상은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들을 살해하고 가족들을 협박해서 돈을 받고 있었습니다.. 마석도와 천일만 반장은 한국으로 입국한 강해상을 쫒기 시작합니다..

1편보다 잔인하고 강력해진 빌런 강해산의 존재는 손석구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더욱더 소름 끼치게 표현됩니다.

이나라 법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못 지켜주면 우리라도 좀 지켜야 되는 거 아닌가?’ 남의 나라에서 수사를 하기 힘든 상황에 놓인 마석도이지만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영화 후반부 끈질기게 쫒아서 강해상을 만나게 된 마석도는 또 명대사를 남깁니다.“돈 필요해? 5대5로 나눌까?”“누가 5?”

 

  범죄도시 3

2023531일 개봉한 범죄도시 시즌3은3 이제 스케일을 넓혀 마약조직과 일본의 범죄조직으로 넘어갑니다. 시즌3시즌3은 감독이 교체되면서, 마석두의 짝꿍인 최일만 반장과 웃음을 담당하던 장이수도 빠지게 됩니다.. 대신 등장하는 매력만점의 초롱이와 좀 더 강력해지고 멋있어진 빌런 주성철이 등장하게 됩니다.

마석도는 서울광역수사대로 옮기게 되는데,, 살인사건을 조사 중에 신종마약사건이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마약사건은 마약수사대인 주성철이 일본범죄조직과 손을 잡고 마약을 유통시킨 것으로 주성철의 덜미를 잡은 경찰을 잔혹하게 살해합니다. 한편, 조직원 중 한 명인 토모가 마약을 숨기고 주성철에게 살해당합니다. 이 마약은 마석도가 발견하게 되면서 주성철과 마석도의 두뇌싸움이 시작됩니다.

“그러면..우리 진실의 방을 청소하자마석두가 진실의 방으로 가기 힘들어지자 청소를 핑계로 용의자를 심문하는 장면.

형사랑 가면 칼 맞아요”“너 같이 안가면 또 맞아”“, 그래요? 빨리가요” 마석두의 힘에 굴복해서 마지못해 따라가는 초롱이.

 

  리뷰

현실에서 우리나라 경찰들은 늘 한계가 있습니다. 나쁜 일을 저지른 악인마저도 인권을 보장해줘야 하고, 체포할 때 정당방위가 아니면 강압적인 일이 생기면 안 되고,, 흉기를 든 범인을 체포할 때도 테이저건을 잘못 쏘면 징계를 받습니다. 심문을 할때도 꼭 변호사를 대동해야 합니다.. 범인을 체포한 후에도 심신 미약,, 증거불충분 등등의 이유로 잡은 범인을 놓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들 한 번쯤은 뉴스를 보면서 부당한 판결 때문에 화가 난 적이 있을 겁니다.. 영화에서 마석두는 참지 않습니다.진실의 방으로’ 초대를’ 하기도 하고,, 진실의 방이 막혔을 때는 진실의 방을 청소해서범인을 심문하기도 하며, 도로에서 갑질하는 양아치들은 주먹 한방으로 해결하기도 합니다. 현실에 없는 이런 사이다를 맛보고 싶다면 범죄도시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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