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영화

오월의 청춘

쨔야 2024. 2. 2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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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청춘

20215월에 방영한 오월의 청춘은 광주 5.18운동 당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청춘들의 사랑과 비극적인 사건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황희태는 학생운동을 하다가 다쳐서 의식불명이 된 석철을 광주 평화병원으로 이송하려고 부원장을 만나러 오고, 병원에서 조폭을 상대하는 명희를 보게 됩니다. 광주 평화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김명희는 고등학교 때 친구 수련의 권유로 학생운동을 하다가 국가보안법에 걸려 자퇴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 독일 의대 유학생으로 발탁되지만 독일로 갈 비행기 값이 없습니다. 명희는 친한 친구인 수련에게 상의를 하고 수련은 자신대신 선을 보러 나가주면 비행기표를 구해주겠다고 약속하죠. 그래서 명희는 수련인척 하고 선을 보러 나가게 됩니다. 선을 보러 가기 전 명희는 접촉사고를 당한 아이를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해 줍니다. 황희태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 맞선을 보러 나가는데 수련대신 나온 명희를 만나게 됩니다. 희태는 명희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지만, 수련대신 선을 보러온 명희는 온갖 추태를 부리며 희태를 질리게 만들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명희의 작전을 눈치챈 희태는 끄떡없었고, 다음 만남까지 약속하게 됩니다. 수련의 집에 놀러온 명희. 그런데 갑자기 희태가 찾아오고 정체를 들키게 된 명희는 긴장하죠. 하지만 이미 명희의 정체를 알고 있던 희태덕분에 무사히 넘어갑니다 희태는 곧 유학을 간다는 명희에게 가기 전 한 달만 연애를 하자고 합니다.

수련의 집안과 희태의 집안은 사업으로 얽혀있었죠. 수련이 희태와 헤어지면 수련의 집 사업에 문제가 생기게 되죠. 수련은 공장이 완공될때까지만 사귀는 척해달라고 희태에게 부탁하지만, 희태는 거절합니다. 수련은 명희가 희태를 좋아하는 것을 알지만, 명희에게 희태와 약혼하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합니다. 명희는 희태에게 고백하려 했지만 수련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약혼을 부탁하죠. 희태는 수련과 약혼을 하기로 합니다. 희태는 명희에게 다시 기회를 주지만 명희는 또 도망을 칩니다.

희태와 수련의 약혼식. 명희는 우울해져서 밖으로 나오게 되고 희태와 마주칩니다. 명희는 솔직히 마음을 고백하고 두사람은 약혼식에서 도망을 칩니다. 둘은 알콩달콩 연애를 시작하죠. 희태와 헤어진 명희는 희태의 아버지 황기남에게 납치를 당하게 됩니다. 황기남은 성공하기위해서 친한 형이었던 명희의 아버지를 거짓으로 빨갱이로 밀고했다고 합니다. 명희의 아버지가 다리를 절게 된 것도 기남 때문이었죠. 그리고 명희는 학생운동했던 과거 때문에 독일비자를 받을 수 없을 거라 말하죠. 희태는 아버지에게 무릎을 꿇고 빌면서 명희를 독일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기남은 희태를 서울로 보내버립니다. 하지만 수련이 찾아와 명희의 진짜 마음을 희태에게 전하고 희태는 명희에게 돌아가죠. 희태와 헤어진 수련은 다시 광주로 돌아와 학생시위운동을 이끌게 됩니다.

518일 광주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됩니다. 기남의 명령을 받은 군인들은 학생들을 무작위 체포하고 시민들마저 무차별 폭행합니다. 희태와 명희는 떠나기로 했지만, 병원에 환자들이 늘어나자 치료를 위해 남게됩니다. 사람들은 계엄선포 취소를 외치며 시위하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군인들은 총을 발사합니다. 희태의 동생 정태도 위험에 처하지만 도망을 가게 되고 정태는 기남이 시민들에게 총을 쏘라고 명령하는 것을 보게 되죠. 계엄군에 의해 명희도 다칠 뻔한 것을 정태가 구해주다가 총상을 맞게 됩니다. 정태의 엄마와 희태는 놀라서 정태에게 달려오고 가족에게까지 총을 겨눈 기남을 경멸하며 세 사람은 기남의 곁을 떠납니다.

한편 명희의 동생이 없어지고 동생을 찾던 명희와 희태도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동생을 구하다가 명희는 총을 맞아 죽게 되고, 희태는 다시 끌려가게 되지만 친구오빠의 도움으로 살아남게 됩니다. 5.18 민주화 운동이 끝나고, 명희의 죽음을 모르는 희태는 계속해서 명희를 기다리지만, 41년이 지나 명희의 죽음을 알게 되며 끝나게 됩니다.

  리뷰

암울한 시대의 풋풋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지만 역사의 소용돌이에 힘들게 버티다가 바스러져버린 청춘들의 이야기라 무거운 드라마입니다. 뜨겁게 사랑했고, 정의를 외면하지 않고 같이 싸웠던 5월의 그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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