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영화

영화 30일

쨔야 2024. 2. 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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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0일

2023103일에 개봉한 영화‘30은 사랑해서 결혼했으나 결국 이혼하기로 결심한 두 사람이 사고를 당해 기억을 읽어버리고 난 후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다룬 영화입니다.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

노정열(강하늘 ) : 흙수저 변호사. S대 출신이지만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인해 자꾸 사시에 떨어지다보니 자격지심이 있습니다.

홍나라(정소민 ) : 금수저 영화 PD. 순박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정열을 사랑하여 결혼하죠.

  줄거리

노정열은 자꾸 사시에 떨어지자 홍나라에게 이별을 말하고 나라는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식을 하기로 합니다. 결혼식 당일 정열은 슬퍼하며 술을 진탕 마시고 있다가 나라를 잡아야겠다며 일어서는데 나라가 결혼식을 올리다 말고 도망쳐 노정열을 찾아옵니다. 나라는 다음엔 늦지않게 찾아오라고 합니다. 그렇게 다시 만난 두사람. 정열은 나라의 엄마를 만나는데, 나라의 엄마 도보배는 물을 끼얹는 것 대신 물 잔을 건네고, 돈봉투를 주면서 헤어지라고 하는대신 혼수를 준비하라고 하고, 사위가 아니라 아들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나라의 아버지 홍찬구는 육군교육사령관으로 딸바보이지만, 아빠보다 정열이를 사랑한다는 나라에게 져서 결혼을 허락합니다. 이런 난관을 극복하고 로맨틱한 결혼에 성공했지만, 두사람의 로맨스는 스릴러로 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서로를 죽일 듯이 미워하며 싸우죠. 서로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은 서로의 성격차를 극복하기 힘들어합니다. 결국 이혼을 결심하고 법원에서 이혼숙려기간 30일 판결을 받은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싸우게 되고 차 사고가 나게 됩니다. 혼수상태에 빠졌던 두 사람은 같은 날 눈을 뜨게 되고 해리성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됩니다. 일상적인 행동의 장애는 수반되지 않지만 자신의 정체성과 주변의 기억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죠. 두 사람은 둘이 부부였었고, 이혼 준비 중이었다고 듣게 됩니다. 퇴원을 앞두고 의사는 사고 전 환경으로 돌아가야 기억이 빨리 돌아올 수 있다고 얘기하고 양가부모는 둘을 다시 한 집에서 살게 하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둘이 다시 합치기를 바라지 않는 양가부모는 나라의 동생을 함께 살게 합니다.

기억을 되찾게 하려는 양가부모님의 노력으로 나라와 정열은 사랑했던 기억들을 조금씩 떠올리게 됩니다. 정열은 나라의 마음을 아프게 한 자신이 나쁘다고 하고 나라는 그런 정열을 다독거려 줍니다. 한 집에 살다보니 두 사람은 다시 서로에게 색다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잠도 같이 자게됩니다. 그 모습을 처제에게 들킨 정열은 엄마에게 전화하는 처제를 쫓아가다가 야구공을 밟고 넘어지게 됩니다. 정신차린 정열은 머리에 이상이 생겼는지 허공에 대고 말을 하죠. 사실 정열은 넘어지면서 지난 기억을 되찾게 됩니다.

나라는 기억도 나지 않는 지난 일 때문에 이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나라의 엄마는 다시 두사람이 만나는 것을 반대합니다. 나라는 정열이 기억을 되찾은 것을 눈치챘고, 결국 두 사람은 이혼숙려기간이 지나 이혼하게 됩니다. 나라를 택시에 태워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정열은 나라가 기억을 되찾기 싫다고 적어놓은 글을 보게 됩니다. 마음이 착잡한 정열.

나라의 엄마는 정열에게 신혼집의 짐을 빼달라고 말하며, 오늘 저녁 8시20분에 나라가 비행기를 탄다는 사실을 말해주죠. 유학 짐을 싸던 나라의 모습이 쓸쓸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친구들과 짐을 싸던 정열은 이혼신고를 하지 않아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는 친구들의 얘기를 듣고 나라를 잡기 위해 달립니다.

  리뷰

유튜브 숏츠에서 30일 영화를 자주 봤는데, 나라의 엄마 도보배가 금수저 장모가 흙수저 사위를 구박하는 클리셰를 깨고 정열을 따뜻이 받아주는 것이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찾아보게 된 영화입니다. 숏츠 그대로 웃기기만 한 킬링타임의 영화입니다. 진지함을 잊고 한바탕 웃고 싶으시다면 한번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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