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기자회견을 하는 지한 지한은 기자회견에서, 나아정과 도한은 아무 상관이 없고, 혼자 나아정을 좋아해서 쫓아다녔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마지막 거짓말을 합니다. 솔직하자는 말 못 지켜서 미안해요. 후회는 안 해요. 세상 사람들이 다 몰라도 당신만 내 진심을 알면 됐다싶어..당신만 지키면 됐다싶어.. 기자회견이 끝나고 지한은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도망칩니다. 기자회견을 하러 나타난 도한을 기다리는 건 기자가 아니라, 현회장이었죠. 현회장은 도한이 성소수자임을 알고 있었지만, 계속 숨겨왔던 겁니다. 현회장은 도한의 기자회견이 아정과 지한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따끔하게 충고합니다. 도한이 모든 걸 밝히는건 아정과 지한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너만 편하자고 하는 거라고 얘기해주죠. 아정의 집도 난리가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