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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 조정식과 도경수의 연기력만 믿어~~

쨔야 2024. 2. 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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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 두영과 두식

20161123일에 개봉한 영화 은 이복형제인 두영과 두식의 형제애를 그린 코미디영화입니다. 도경수와 조정식의 찰떡같은 호흡이 돋보인 영화입니다.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두영은 유도 국가대표선수였지만, 경기 도중 사고로 인해 시신경을 다치게 되고 실명을 하게 됩니다. 두식은 두영의 이복형으로 사기죄로 감옥에 갇혀있었죠. 평소 교류가 전혀 없었던 이복형제이지만, 두식은 석방을 받기위해 두영의 사고를 이용하여 동생을 돌봐줘야 한다는 명목하에 무사히 석방이 됩니다. 두영을 찾아온 두식. 두영은 절망감에 빠져 음식도 거의 먹지않고 있었죠. 그런 두영을 돌보지않고 두식은 혼자 라면을 끓여 먹습니다. 두영의 유도코치 수현은 두영이 걱정돼서 집으로 찾아오고 두영은 영양실조로 쓰러지게 됩니다. 수현은 두식에게 두영의 식사를 신경쓰라고 화를 내죠. 집으로 돌아온 두식은 두영에게는 라면을 끓여주고 자신은 스팸을 구워서 먹습니다. 두영은 그런 두식에게 화를 내고 막말을 내뱉는 두식과 다투게 됩니다.

두식은 두영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대출을 받으려면 두영의 인감이 필요했고 두식은 두영에게 짜장면도 사주고 달래면서 친절하게 대합니다. 그리고는 인감도장을 얻게되죠. 대출금으로 비싼 외제차를 구매하는 두식. 두식은 바로 클럽으로 향합니다.

코치 수현은 두영을 다시 찾아오고 장애인 올림픽에 나가자고 합니다. 두영은 일언지하에 거절하며 우울해합니다. 두식은 이런 두영은 염두에도 없고, 클럽에서 만난 여자를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화가 난 두영은 복지센터에 전화를 걸어 두식을 다시 감옥에 보내려고 하죠. 두식은 감옥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두영을 잘 돌보기로 합니다. 두식은 사실 새엄마에 대한 오해로 집을 나가게 된 것이었죠. 두영은 엄마 아빠의 장례까지 혼자 치르며 형을 기다리고 있었죠.

두식은 두영을 데리고 예전처럼 사우나에 갑니다. 사우나에서 두영의 때를 벗겨주는 두식. 집을 나가서 웨이터, 막일 등등 안 해본 일이 없는 두식은 두영의 엄마가 잘해줬지만, 알고 보니 두식의 친엄마의 간병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에 집을 나간 것이었습니다. 사우나를 마친 두영과 두식은 옷을 사러 가는데 옷가게에서 두영을 밀쳐서 넘어뜨리고 사과도 하지 않는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화가 난 두식은 남자와 다투게 되고 남자는 두식을 슬쩍 미는데 두식은 심하게 다친 척 연기를 하며 병원에 실려갑니다. 남자는 억울해하지만 출동한 경찰 앞에서 두식과 두영은 형제사기단이 되어 연기를 펼치고 복수에 성공합니다. 신난 두 사람. 두식은 두영에게 형이라 부르라고 합니다. 형제는 이렇게 하루하루 소소히 재미있게 시간을 보냅니다. 어느 날 두식은 병원에서 연락이 오는데, 꾀병으로 응급실에 갔었던 날 시행한 검사결과가 췌장암 말기였습니다. 두식은 검사결과를 부정하다가 결국 받아들이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런 두식을 모르는 두영은 두식이 좋아하는 계란프라이를 해주려다가 화상을 입게 되고, 두식은 장님이 된 두영을 혼자 두고 죽으려니 두영이 너무 걱정됩니다. 그래서 두영을 설득하여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시키려고 합니다. 두려워하는 두영을 운동장으로 데리고 온 두식은 자신을 믿고 달려보라고 합니다. 두영은 두식의 목소리를 믿고 달리기를 성공합니다. 두식은 수현에게 암에 걸린 사실을 고백하고 두영을 도와달라고 하고, 수현은 모든 것을 버리고 두영에게 옵니다. 두영은 무사히 국가대표에 선발되고, 두식은 혼자남을 두영이 수월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집안 수리를 해 놓습니다. 두영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브라질로 가게 되고 두식은 일이 생겨서 같이 못 간다고 거짓말을 하죠. 두영을 보내고 통증이 심해진 두식은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결승전을 앞둔 두영은 사고당시의 트라우마로 힘들어합니다. 이때 수현은 다음 올림픽 땐 형이 곁에 없을 거라 말하죠. 두영은 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결국 금메달을 따게 됩니다. 금메달을 딴 두영은 형을 목놓아 부릅니다.

  명대사

“니가 홍길동이야? 형을 형이라 부르지도 못하고?”

“도와줄 거야. 너 혼자 그렇게 무섭게 놔주지 않을 거야. 절대

“아프지 마라 얼른 갈게

너 형 있냐? 난 형 있다

  리뷰

한국형 코미디 영화는 계속해서 깔깔대고 신나게 웃다가 막판에 감동을 주는 스토리로 마무리된다고 합니다. 이 영화 역시 조정석의 맛깔난 연기와 감초 같은 역할의 김강현의 연기로 내내 웃음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죽음을 선고받고 감동적인 형제애를 보여주죠. 진부한 이야기이나 신인남우상을 거머쥘 정도로 뛰어난 도경수의 연기력과 뻔뻔하기 그지없는 조정석의 연기력이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며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킬링타임용으로 아주 적당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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